▲ 기존 안전보행시스템.

원주시는 1억4천600만원을 투입해 솔샘초, 무실초, 우산초, 장양초, 태장초, 학성초 통학 횡단보도에 어린이 보행안전시스템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원주시 관계자는 "차단기와 중앙선 볼라드 등을 포함한 보행안전시스템이 고가여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많아 이번에는 2천만원 수준의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보행안전시스템을 규격화 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만들어진 음성안내 보조장치 표준지침에 따라 도로교통공단의 성능검사를 마친 시스템을 설치한다. 

보행안전시스템은 음성안내가 주 역할인 독립형 장치로 횡단보도 양편에 볼라드 형태의 보행신호 위반감지기를 통해 무단횡단 여부를 파악한 뒤 스피커로 안내멘트를 송출하는 시스템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종전에 설치한 보행안전시스템이 고장이 나도 신고가 들어오기 전엔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설치되는 시스템은 고장 즉시 제어 컴퓨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신속히 정비가 가능해졌다"며 "9월 중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원주시는 보행안전시스템 효과가 입증되면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