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북스타트에 부모들의 열기가 뜨겁다.

북스타트는 영유아기부터 책을 가깝게 접하게 하고자 원주교육문화관에서 8년째 전액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원주교육문화관 관계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북스타트 책꾸러미 299개를 배포했으며,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배포된 책꾸러미의 89%에 달한다.

2013년에는 북스타트 책꾸러미 327개가 배포됐으며, 지난해에는 338개가 배포됐다. 북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와 영유아는 2013년 216명에서 지난해 466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24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스타트는 그림책과 가방, 안내책자, 스케치북, 크레용 등이 담긴 책꾸러미 세트와 후속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8회차로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부모교육을 비롯해 영유아 책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영유아들은 책을 보고 가면을 만들거나 부엌놀이, 음악을 이용한 책놀이 등을 하고, 부모들은 영유아를 위한 그림책 고르기나 공동육아의 중요성 등을 깨닫는 부모교육에 참여한다. 가정에서는 하기 힘든 책놀이나 유아교육전문가가 진행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원주교육문화관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설문조사 결과 참가 부모들이 전원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80%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면서 "응답자의 85%는 하반기 심화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하반기 북스타트는 내달 19일부터 진행된다. ▷문의: 737-1002(원주교육문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