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양념 옷을 입은 꼬치가 발갛게 피운 숯불 위에서 빙글빙글 돌며 맛있게 익고 있다.

양고기에 대한 거부 반응이 있을 법 하지만 선입견일 뿐이다. 쫄깃한 양고기에 매콤달콤한 양념을 골고루 발라 테이블에 설치된 꼬치 구이 전용 화로에서 구워가며 먹을 수 있어 안주로 그만이다.

중앙동 세종웨딩뷔페 뒷골목(타이하우스 바로 뒤)에 위치한 '성호양꼬치'는 양꼬치와 함께 탕수육, 샤브샤브, 냉면등 중국식 요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다. 

중국에서 교민으로 살다가 10년 전 한국으로 온 홍옥자 씨 부부가 중국에서 흔히 먹던 양고기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탄생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찹쌀가루로 튀김옷을 입힌 탕수육 또한 인기있는 메뉴다. 탕수육 때문에 일부러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또 샤브샤브로 먹는 양고기는 담백한 맛과 얼큰한 맛 두 가지를 분리형 용기에 한꺼번에 끓인다. 신선한 채소와 국물에 어우러진 양고기를 즐기는 단골이 늘어나고 있다.

시원한 중국식 냉면도 독특하다. 홍 대표는 "중국에서 소스를 공급받아 사용한다"며 "중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냉면집 소스"라고 말했다. 요즘은 오픈 기념으로 양장피무침을 서비스하고 있다. 

▷메뉴: 양꼬치(200g 1만원), 탕수육(대 1만5천원·소1만원), 냉면(5천원) 등 다양.

▷문의: 743-3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