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된 북원로(사진은 태장동쪽에서 우산철교 방향 우산삼거리 부근 도로)

원주시는 교통신호교차로 교통체계개선사업을 통해 26.8%의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상습 지·정체 유발 교차로 개선 및 차로 운영 개선 등 도로 용량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3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주 완료했다. 

태장동 학다리부터 시청사거리까지 왕복 직진 6차로로 전환했고, 좌·우회전에 따른 지·정체 교차로에 전용차로를 확보했다.

사업 구간은 우산철교사거리부터 북원교삼거리 구간과 단계사거리, 시청사거리이며, 그 외 태장초교삼거리와 만종에서 문막가는 길의 사제사거리가 포함됐다.

우산철교사거리부터 북원교삼거리는 대부분 횡성방면으로 1차로 좌회전과 2~3차로 직진 운행, 시내 방면으로는 1~2차로 직진 운행으로 이뤄졌다. 구간 별 우회전과 좌회전이 발생하며 교통 정체가 유발되자 직진 3차로로 개선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신호값과 교통량에 대한 변경값 등을 고려했을 때 이론적으로 평균 26% 이상 개선효과를 보일 것"이라며 "우무개사거리의 경우 대당 평균 지체시간이   50초 이상 단축될 것이며, 유원삼거리는 50% 이상의 개선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단계사거리는 우산방면 직·우회전 차로와 무실방면 직·좌회전 차로로 인해 상습적으로 지·정체가 발생했다. 이에 각각 좌회전, 우회전 전용차로를 설치했다. 시청사거리는 흥업방면 직·좌회전 차로인 2차로의 정체를 해결하고자 1차로를 확장, 1~2차로 모두 좌회전 전용차로로 개선했다.

태장초교삼거리는 강변교삼거리에서 태장초교 방면 현충로에 1개 직진 차로를 늘려 좌회전 차량에 대한 사실상 지체 시간을 없앴다. 만종에서 면허시험장으로 진입하는 사제사거리에는 보행 신호로 인해 비효율적으로 긴 차량신호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위해 교통섬을 설치해 횡단보도 거리를 단축하며 15초를 직진신호에 부여해 교통 흐름을 개선했다.

한편, 교통체계개선사업은 우산철교사거리만 남겨놓고 있으며, 한국전력 시설물 이전문제가 해결되면 9월 경 마무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