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학장: 임관규, 이하 원주폴리텍대학)가 2년제 산업대학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원주폴리텍대학은 내년에 컴퓨터응용기계과 과정을 다기능 기술자를 양성하는 2년제 학위과정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을 졸업하면 교육부가 인정하는 산업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임관규 학장은 "그동안 실업자 과정인 기능사 과정에 주력했지만 지역산업사회 다기능 기술자 수요 증가에 따라 학위과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원주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으로 국내 최대 공공직업훈련기관이다. 컴퓨터응용기계과에 산업학사제도를 도입할 수 있었던 것은 타 지역 폴리텍 대학이 운영하는 다기능 기술자 양성과정(산업학사 과정)이 폐지돼 그 인원만큼 다기능 기술자 양성인력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

원주폴리텍대학은 기능사 과정으로 운영 중인 의료공학과, 산업설비학과, 전기제어학과도 다기능 기술자 양성과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컴퓨터응용기계과 다기능 기술자 양성과정은 고교 졸업자면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등록금은 올해 기준 한 학기에 120만원 선이며, 기숙사비는 학기당 40만원 내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