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막보듬이단은 첫 활동으로 지난 9일 문막1리 경로당을 방문했다

문막읍 주민들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막보듬이단과 문막지킴이단을 결성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문막보듬이단은 문막읍 이장 40명과 복지·간호공무원으로 구성됐다. 문막읍사무소 복지담당과 복지코디네이터, 문막보건지소 간호사, 마을 이장이 매주 목요일마다 문막읍 41개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과 소외계층들의 애환을 청취하기로 했다.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의 사정을 듣고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연결하게 된다.

지난 9일 문막1리 경로당 방문을 시작으로 활동이 시작됐다. 어르신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체크했고 보건지소 간호사가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문막1리 김영석 이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소식이 들리면 문막보듬이단에 전달하기로 했다. 

보살핌이 필요한 독거노인이지만 자녀가 있어 수급자로 지정받지 못하는 등 제도권 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복지대상자들은 문막읍지킴이단이 돕기로 했다. 

문막읍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적십자사 문막읍봉사회,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원주지사, 문막노인복지센터, 원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 18개 단체 대표들이 문막지킴이단 회원으로 활동한다. 전민식 문막읍장은 "이장단을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