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제2청사 건립을 확정했다. 심평원은 국가가 요구하는 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근무해야 할 직원도 크게 증가해 제2청사 건립을 추진 중으로, 최근 정부로부터 혁신도시 내 부지매입과 이전직원 증가에 따른 변경승인을 받았다.  

심평원은 혁신도시 내 2만2천851㎡ 부지에 지하2층, 지상 27층, 연면적 6만1천470㎡ 규모로 신청사를 건립중이며, 직원 1천145명과 함께 연말 이전한다. 그러나 당초 계획한 직원수 2배 이상인 2천400여명이 근무해야 할 것으로 전망돼 제2청사를 건립하기로 했다. 

심평원 제2청사 부지는 현재 신축 중인 제1청사 바로 옆 클러스터 부지로, 면적은 약 3만8천여㎡이다. 심평원은 4월부터 국토교통부와 지역발전위원회 등을 상대로 제2청사 건립을 위한 변경승인 절차를 진행했으며, 6월말 승인을 받았다.

2018년 12월까지 이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어서 제2청사 건립사업이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다. 원주시도 지난 4월 말 심평원의 원활한 이전을 도모하고자 건축허가, 형질변경 등 제2청사 건립에 따른 행정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제1청사 건립이 완료되더라도 제2청사 준공 때까지는 모든 직원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조기에 부지를 매입해 착공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