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국내 주요 잡곡 재배지인 원주와 경남 밀양에서 페로몬트랩에 유인된 조명나방 어른벌레 수를 조사한 결과 최근 3년 평균보다 원주는 4.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강수량이 매우 적어 조명나방 성장 단계에 알맞았을 것으로 분석했으며, 올 여름 온도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돼 발생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조명나방은 애벌레가 잡곡 줄기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속을 갉아먹는 해충으로,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 등의 피해를 입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