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로 확·포장 공사와 중앙로 문화의거리 4단계 조성사업이 이달 착공해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남원로 확·포장 공사는 105억원이 투입돼 남부시장부터 원주의료원 사거리까지 1.4㎞ 구간을 현행 4차선(24m)에서 6차선(30m)으로 확·포장하며, 무질서하게 설치된 배전선과 통신선을 지중화 한다. 

원주시는 올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남부시장과 원주의료원 사거리에서 동시에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강원도민체육대회를 치르느라 그동안 공사가 진척되지 못했다"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하하기 위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로 확장에 따라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인도에 조경수와 편의시설이 갖춰져 보행환경이 개선될 예정이다. 

중앙로 문화의거리 4단계 조성사업은 중앙로가 시작되는 성지병원부터 KBS 원주방송국 앞 사거리까지 280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이달 착공해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배전선과 통신선을 지중화 하며, 도시가스 공급관을 매설한다. 또한 인도와 간판을 정비하고, 가로화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구간은 기존 문화의거리와 달리 차량이 통행하며, 도시경관 개선으로 인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원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공사를 진행하며 차량 통제 및 보행에 불편함이 발생할 수 밖에 없지만 편리한 도로와 인도를 조성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불편인 만큼 시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