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2동 북원상가 1층에 위치한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북원상가노인문화센터가 확장될 예정이다. 

북원상가노인문화센터는 노인복지 및 여가 시설이 부족한 북부권 수요를 해소하고자 지난 2013년 문을 열었고, 개소와 동시에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회원 수는 300여명이며, 하루평균 2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인원에 비해 공간이 좁아 프로그램 운영시간을 매번 조율하거나 수업에 필요한 도구를 옮겨다니는 등 불편을 겪었다. 또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설하는 것도 어려워 보다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원주시는 주변 상점을 추가로 임대하고 리모델링해 공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공간 248㎡에 424.36㎡를 추가 확보해 총 670여㎡로 확대한다. 리모델링 비용 및 장비구입비, 임대료 등 총 사업비는 2억500만원이 투입되며, 확장한 공간에는 탁구장을 비롯해 장기·바둑실, 서예·한국화실을 신설한다.

이에따라 장기, 바둑, 서예, 한국화, 교양한문, 발 지압, 라인댄스, 탁구 등 프로그램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달 중 점포주 등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 뒤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 착공해 10월 중 준공할 예정이다. 

나영숙 원주시 경로복지담당은 "공간제약으로 불편을 겪었던 문제를 일부나마 해소하게 됐다"며 "북부권 노인여가 복지서비스가 앞으로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