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차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원주의 환자 2명이 9일 2차검사에서도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강원도는 지난 7일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서 삼성서울병원 감염노출자로 통보한 9명을 즉시 자택에 격리시켰으며, 이중 2명이 고열 및 가래 증상이 있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선별진료실에 격리 치료했다.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오자 강원도는 2명을 국가지정병원(강릉의료원)으로 이송, 격리했으며 해당 환자의 감염경로와 가족, 의료진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택에 격리토록 하고 있다.

2명이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강원도는 비상대책본부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키고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병원 내 CCTV를 분석한 결과 근접 접촉한 간호사 1명과 물건에 의한 간접접촉이 의심되는 직원 5명을 예방적 차원에서 자각격리조치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