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배진만 부장, 장아랑, 정혜교, 최은채, 김은솔, 피정학 교장.

제44회 전국소년체전 에어로빅 3인조에서 무실초교 학생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어로빅 3인조 금메달의 주인공은 최은채, 정혜교(이상 5학년), 장아랑(4학년) 양이다. 이 학생들의 에어로빅 경력은 1년여에 불과하다. 

경력이 짧은 만큼 연습량이 많았다. 방과후 수업으로 시작한 에어로빅이지만 학교를 마친 뒤 전문 강사에게 수업을 받고, 대회 직전 한달 간 주말에 서울로 원정을 가서 오전10시부터 자정까지 특별 연습을 강행했다. 이미 전국소년체전 전에 두차례 전국대회를 경험했지만,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준현 무실초교 체육부장은 "많은 연습을 했지만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아이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 양은 "연습량이 많았지만 별로 힘들지 않았고, 연습하는 시간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무실초교 에어로빅 3인조는 다음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주말에는 하루 12시간 넘는 연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