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유형문화재 152호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德周寺 佛說阿彌陀經).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소장 유품들이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 전시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새로운 박물관 문화를 이끄는 'K-Museums 특별전'의 하나로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 소장품을 서울로 초청해 소개하는 '인쇄 문화의 꽃, 고판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방박물관 발전을 위해 지방 공·사립박물관 중 1곳을 선정, 현지에서 기획전시회를 개최한 일은 있지만 직접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초청해 기획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고판화박물관이 처음이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제2전시실에서 계속된다. 판화의 역사와 쓰임을 중심으로 '1부, 세상을 밝히다_지식' '2부, 소망을 담다_염원' '3부, 멋을 더하다_꾸밈' 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회에는 강원유형문화재 152호 '덕주사본 불설아미타경(德周寺 佛說阿彌陀經)' 등 강원도 지정 문화재 3점을 비롯해, '오륜행실도 목판(五倫行實圖 木板)' '정희대왕대비 발원 변상도(貞熹大王大妃 發願 變相圖)' 등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조선 임란이전 '흥복사본 불설대목련경(興福寺 大目蓮經)'과 '서상기(西廂記)' '시여화보(詩餘畵譜)' 등 고판화박물관이 새롭게 발굴해 소개하는 유물도 10여점에 이른다. 
한편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 전시 이후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에서 순회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