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을 원주시에서 매입해 외국인이 즐겨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자는 제안이 제기됐다. 

지난달 28일 조은사회정책연구원과 중앙로 문화의거리상인회가 주최한 '2015 중심상권살리기 토론회'에서 장안대 변명식 교수는 "중앙시장을 원주시에서 매입해 1층은 기존 상인들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하고, 2층은 외국인이 즐겨찾을 수 있는 문화 복합공간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며 "중앙시장에 외국인을 비롯한 손님들이 오래 머물게 되면 인근 자유시장, 시민전통시장, 풍물시장, 문화의거리까지 상권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상권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효율적 행정지원, 상인 단합, 상인 리더십, 전문가 지도 등이 결합되면 전통시장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정원 상지대 교수는 "전국적 관심을 촉발 시킬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가 필요하다"며 "지역대학 총학생회와 연계한 사업 추진이나 대규모 청년창업센터 설립, 2017년 원주역 폐쇄 대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정부 상지대 교수는 "인사동 쌈지거리와 같은 원주쌈지거리 공원 조성을 검토할 수 있다"며 "현 세대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인데 이를 감안한 실버살롱, 실버카페, 실버영화관 등을 조성해 원도심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