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문학 100년사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소설 '토지(土地)'를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2015 소설 토지학교'가 작품의 집필지이자 고 박경리 선생의 문학혼이 살아 숨쉬는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운영된다.

'소설 토지학교'는 국내에서 유일한 소설 토지 전문학교로 2007년 개설돼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그동안 이 과정을 마친 시민들은 '토지사랑회'를 조직해 소설 토지와 박경리문학공원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토지사랑회(회장: 정선용) 주관으로 4월 11일 개강해 11월 28일까지 지정된 토요일마다 박경리문학공원에서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사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대한민국 명강사 53호 김인식 (주)잔디와 소풍 대표를 비롯해 토지 연구자인 조윤아·박상민 가톨릭대 교수, 최유희 중앙대 교수, 이경 국제대 교수, 이승윤 방송통신대 교수 등이 함께 한다.

특히 학기 중에는 고 박경리 선생의 고향인 통영과 소설 토지의 배경지 하동군 평사리 일대를 방문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오는 24일부터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5만원. ▷문의: 762-6843(박경리문학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