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금방 만든 두부는 고소함에 부드러움이 더해져 그 맛이 일품이다. 아침마다 국내산 콩을 사용해 두부를 만들고 있는 '할매보쌈순두부(대표: 조창훈)'에서 입에 착착 감기는 손두부와 야들야들한 보쌈으로 먹는 즐거움에 빠져보자.

조 대표는 30년 넘게 음식점을 운영한 베테랑 요리사인데, 최근 할매보쌈순두부를 오픈하고 그의 손에서 탄생한 두부를 선보이고 있다.

신안 앞 바다 염전에서 공수한 간수가 두부의 맛을 한층 살려, 모두부로 먹어도 맛있지만 간수 맛을 느낄 수 있는 순두부가 유난히 고소하다. 두부를 만들면서 나온 비지는 입구에 진열하고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16일(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오픈 이벤트로 식사메뉴는 2천원 할인하고, 소주는 1천원에 판매한다. 돌솥밥과 보쌈, 두부, 생선조림, 여섯 가지 정도의 밑반찬이 제공되는 돌솥보쌈정식이나, 해물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돌솥해물순두부, 버섯, 돼지고기, 쇠고기 등 갖가지 재료로 만든 순부두찌개로 식사할 수 있다. 돌솥밥 대신 공기밥으로 먹으면 1천원 할인.

보쌈김치, 생배추와 함께 두부를 곁들인 할매보쌈이나 두부를 뺀 대신 고기를 많이 담아주는 할배보쌈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된다. 또 묵은지김치찜이나 두부김치, 해물파전으로 안주를 해도 좋고, 닭쟁반막국수는 준비 중이다.

보쌈은 포장이나 배달이 가능하고,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 단관택지 내 땅벌해장국 골목으로 들어가면 코너에 자리잡고 있다.

▷식사메뉴: 돌솥바지락순두부(8천원), 돌솥돈육순두부(8천원), 돌솥버섯순두부(8천원), 돌솥쇠고기순두부(8천원), 돌솥보쌈정식(1만원)

▷추가메뉴: 할매보쌈(소 2만5천원·중 3만2천원·대 3만9천원), 할배보쌈(소 2만5천원·중 3만원), 묵은지김치찜(2만원), 두부김치(1만원), 해물파전(1만2천원), 모두부(5천원)

▷문의: 766-8592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