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열린 제176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는 4명의 의원이 원주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5분발언 주요 요지를 정리했다.
　

유석연 의원은 "중앙선 철도로 분리돼 소외받는 우산동 주민들을 위해 공원과 주차장, 그리고 초등학교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라비발디 앞 장기미집행 근린공원부지를 이용해 공원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의 절차를 밟으면 가능하다"고 주장한 유 의원은 또 "기업도시 조성으로 인해 사실상 용도가 폐기된 무장저수지를 수상레포츠를 겸비한 레저·관광 수변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은옥 의원은 "옛 원주여고 부지를 강원도가 매입해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옛 원주여고 부지를 매입해 공연장과 창작실, 청소년문화센터 등을 갖춘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강원도와 원주시는 아직까지 부지매입은 물론 구체적인 계획조차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이 의원은 "최근 도교육청이 공개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공약이행 차질은 물론 시민의 기대가 물거품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는 만큼 서둘러 줄 것"을 요구했다.
　

김인순 의원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 재발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 ▷양성체계 개편 ▷아동학대 예방교육 실시와 확인 절차 강화 등 인성과 자질을 검증할수 있는 절차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한 김 의원은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어린이집 모델을 만들거나 민관협력기구를 구성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평가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동·부모·교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보육여건 조성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하석균 의원은 임야를 사들여 농축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하겠다고 허가를 받은 뒤 14필지로 분할해 되팔은 모 영농조합법인에 대해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원주시가 자연녹지를 2종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해주고, 인접한 사유지를 단관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제척해 주었다"면서 "개발행위허가 당시에는 시유지에 드나들 수 있도록 진입로 점용허가를 해준 것은 물론 인접한 사유지도 추가 점용허가 해주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난개발을 막기 위해 제척한 토지 및 여타 지구단위계획구역 외곽토지의 지목을 공원으로 일원화하고 도시공원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