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립합창단(지휘: 정남규)이 '2015 한국합창심포지엄 및 한국합창축제'에 초청돼 실력을 선보인다.

올해 32회를 맞는 한국합창심포지엄은 한국합창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전통깊은 합창행사.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다. 주간에는 합창과 관련된 강의가, 야간에는 참가한 합창단의 합창공연이 이어진다.

원주시립합창단은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콜레기움보칼레서울,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월드비전어린이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과 함께 20일 공연에 참가한다. 정남규 지휘자의 지휘와 윤여길 씨의 반주로 멘델스죤의 미사곡 'kyrie(불쌍히 여기소서)'와 휘태커의 'Little Man in a Hurry(키 작은 남자가 서둘러 가네)'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원주시립합창단은 심포지엄 초청강의를 맡은 지휘자 하쿤 니쉬테트의 특별 요청으로 시범합창단에 선정돼 두 차례의 심포지엄 연주를 맡게됐다. 하쿤 니쉬테트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세계합창심포지엄에서 가장 인기를 모은 '노르웨이 오슬로 합창단(Oslo Chamber Choir)'을 이끌고 있는 지휘자로, 지난해 치악예술관에서 열린 '세계합창심포지엄 초청기념 특별연주회'를 위해 원주를 찾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