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11시 기념식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원주시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단관택지 근린공원에서 도·농 화합 한마당 잔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원주시가 후원하고 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회장:조경일)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하루평균 3천∼4천명씩 연인원 1만명이 넘는 많은 인파가 참가하는 큰 호응 속에 농민과 도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졌다.
특히 3일 열린 시민위안 노래자랑과 4일 GTB의 ‘떳다 노래방’ 방송 녹화 시에는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모처럼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지역별 생활개선회에서 마련한 먹거리장터에서는 고향 냄새가 물씬 풍기는 향토음식 주문이 이어져 생활개선회원들의 손길이 바빴고 치악산배, 치악산큰송이버섯 등 원주 농특산물도 불티나게 팔렸다.


또한 우리꽃과 숯을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와 짚풀 공예품 경연대회 등 체험행사도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처럼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되자 원주시는 앞으로 농업인의 날 행사를 올해와 같은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농민들의 자축 행사였는데 40주년을 맞아 ‘농촌과 도시가 하나인 행복한 원주’라는 주제로 전환해 추진한 결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농업인의 날에는 오전11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기념식을 갖고 우수 농업인과 농정 유공 공무원 등 모두 17명에게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공모를 거쳐 선정된 원주 대표음식 출품자에 대한 시상과 음식이 전시된다.

이상용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