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다발하고 있는 무실동 대성중·고교 앞 교차로가 이설된다. 원주시는 5천만원을 투입, 교차로 이설을 위한 실시설계를 한 뒤 약 8억원을 들여 교차로를 옮기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도로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 수시로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교차로를 시내 방면으로 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고속도로 남원주나들목을 빠져나온 차량이 교차로가 있는 국도 19호선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다발하는 실정이다. 국도 19호선으로 진입한 뒤 불과 60m 앞에 교차로가 있다보니 무리하게 좌회전을 시도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

특히 이곳은 대성중·고교와 삼육초·중·고교가 도로 양쪽에 있어 등·하교 시간에는 차량 지정체 현상이 극심한 상황이다. 이로인해 학생들의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학교 인근에 위치한 업소 등에서는 반대하고 있지만 대다수 무실동 주민과 학교에서 교차로 이설을 원하고 있어 옮기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