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는 지난 2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시의회는 집행부가 요구한 예산 중 ▷장애인 목욕탕 기능보강(차량) 2천770만원 ▷어린이안전 보행시스템 설치공사 1억5천만원 중 시비 5천만원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포상금 300만원 등 총 8천70만원을 삭감하고 예비비에 편성했다. 1회 추경 대비 5억3천100만원이 증가한 14개 기금 270억9천만원 규모의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장애인목욕탕 기능보강 사업은 이용자 대부분이 차량을 운영하는 시설 거주자이고 개인은 장애인 콜택시를 증차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류인출 예결위원장은 "별도 차량을 운영할 경우, 기사와 보조인 등 추가인원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안전 보행시스템 설치공사는 대상지가 적절치 않고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거론됐으며, 교통행정과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포상금은 징수과와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제174회 임시회는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 개정 등 18건을 원안의결 하고 수도급수조례 개정 등 3건을 수정의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