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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조 18대 문화원장 당선자 인터뷰

"문턱 낮춰 시민과 적극적 소통" 김민호 기자l승인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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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제18대 원주문화원장에 선출된 박순조(68) 당선자. 10표 차이에 불과할 만큼 전체 회원 경선으로 치러진 역대 문화원장 선거 중 가장 접전을 펼쳤기 때문일까.

지난 15일 만난 박 당선자는 선거 후유증을 경계하면서 화합과 포용을 강조하고 유난히 '우리' '가족'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문턱을 낮춰 시민들과 소통하는 문화원을 만들겠다"는 박 당선자로부터 앞으로의 각오와 계획을 들었다.
 
소감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먼저 함께 경쟁한 박광필 이사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능력도 있고 본 받을 점이 많은 분으로 문화원 발전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실 분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문화원장에 출마하면서 너와 내가 아닌 가족같은 문화원을 만들어야 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닫혀있는 문화원이 아니라 귀를 열고 시민 속으로 다가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원을 만들겠습니다.
 
출마하시면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신 것으로 압니다. 포부와 각오가 궁금합니다.

우선 향토문화학교 수강생에게 문화원 회원 가입비를 면제하겠다는 공약을 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회비를 받는 곳은 몇 곳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문화원 이용자들이 주로 60대 이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3만원이라는 회비가 부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담없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강의를 지금보다 확대하고 수강료와 재료비만으로도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락과 민요, 전통무용 발전을 위한 연구소 설립과 전통문화 예술단 운영, 원주어리랑 육성도 추진할 생각입니다. 또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입에서 입으로만 전해진 원주어리랑은 물론, 농요와 노동요를 학술적으로 정립하려 합니다.

원주얼을 찾고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한 향토사연구소 운영에도 노력하고 싶어요. 잔뿌리가 튼튼해야 나무도 튼튼한 법입니다. 하나 하나 연구하고 체계화시키려 합니다.

50만 인구에 대비한 문화원사 신축과 칠봉서원 복원, 백두산 정계비를 세운 박권묘역 정비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일입니다. 여러가지 난제들은 있지만 하나 하나 풀어가겠습니다.
 
임기 중 반드시 추진하고 싶은 것은?

우선 50만 인구를 대비한 문화원사 신축을 들 수 있습니다. 졸작을 만들어서 또 다시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는 일이 있어선 안 됩니다. 앞서도 말씀 드린 것처럼 향토사연구소 설립과 우리소리 우리가락을 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도 반드시 실현시킬 각오입니다.

정부에서도 민족의 미래를 위해, 문화융성정책을 정부시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에 따른 국책사업을 개발하여 유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개혁과 변화는 어느 한 사람의 힘만으로 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회원 모두가 화합하여 뜻을 모으고 시민과 함께할 때 성공할 수 있습니다. 결코 앉아만 있는 문화원장은 되지 않으려 합니다. 또 관에만 기대지도 않겠습니다. 늘 현장을 찾아다니며 많은 의견을 청취하면서 직접 회원 가입을 독려하고 혁시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과 연계해 문화원 발전을 위한 기탁금과 후원금 모금에도 앞장 설 생각입니다.
 
문화원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해 문화원 안팎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문화원의 역할이나 정체성이 거창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시민들의 문화원을 만드는 것이 시작입니다. 다시 말해 시민과의 거리를 좁혀 시민속의 문화원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현재는 곧 미래의 과거이자 세월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역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문화원의 정체성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문화원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무엇보다 부족한 사람을 문화원장으로 당선 시켜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공약한 사항들은 반드시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드립니다. 문화원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원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박순조 당선자: 원주고와 원주대(현 상지대)를 거쳐 건국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강원일보 기자 출신으로 함종한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주시산악연합회장, 박건호기념사업회 부이사장, 원주문화원 이사로 활동중이다. 가족은 부인 박춘연(68) 여사와 1남1녀.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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