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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기업유치 '호재'

조세제한특례법 개정 이상용 기자l승인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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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치에 애를 먹던 원주기업도시가 조세제한특례법 개정에 따라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기업도시 입주기업에 대한 경과조치 연장을 위한 세법개정안'은 기업도시 입주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을 2년 연장하도록 했다. 현행 조세제한특례법은 2013년 말까지 입주하기로 입주협약 또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이 올해 말까지 기업도시에 입주한 경우 법인세를 감면한다.

그러나 기업이 MOU를 체결하고 입주하기 위해서는 부지 계약 후 공장 설계, 건축 인·허가, 공사 등의 공정을 거치는데 최소 2년 이상 걸린다. 원주기업도시의 경우 17개 기업이 계약을 체결해 입주가 확정됐지만 현재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입주한 기업은 3곳에 그치고 있다.

현행 조세제한특례법을 적용하면 이들 3곳만 법인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원주기업도시 산업용지 분양율은 50%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개정안은 올해 말까지 기업도시에 입주하기로 입주협약 또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이 2016년 말까지 기업도시에 입주하면 법인세를 감면하도록 했다. 또한 100억원 이상 투자하는 창업기업은 소득세 및 법인세를 3년간 100% 감면하고 이후 2년간 50% 감면해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원주기업도시와 충주기업도시에서 법인세 감면혜택 연장을 요구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기업 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태안기업도시와 영암해안기업도시는 착공 초기단계라 수혜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원주·충주기업도시는 큰 혜택을 누리게 됐다.

(주)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입주가 확정된 17개 기업 외에 추가로 10개 기업과 MOU 체결 및 청약신청을 받았지만 이들 중 일부 기업은 타 지역으로 이전했다"면서 "정부의 이번 조치로 기업 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선 국회의원(새누리당·원주 갑)은 정부의 이번 세법개정안과 동일한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작년 9월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김기선 국회의원은 "원주기업도시에 실질적으로 기업들이 입주하는 시기는 2015∼2016년이기 때문에 법률 개정이 시급했다"면서 "정부에서 우리 측 요구를 수용함에 따라 원주기업도시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주)원주기업도시는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원주기업도시에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의료기기 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약·의료기기 업종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제약·의료기기업체 대표와 김기선 국회의원, 이해규 원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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