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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사고, 여름철이 더 '위험'

고온 등의 건강악화, 갑작스런 기후변화 요인 박동식 기자l승인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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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사고는 봄과 가을에 집중된다. 많은 인파가 몰리다보니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러나 봄·가을보다 여름에 더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 산악사고는 고온으로 인한 건강 악화, 갑작스런 기후변화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데 전문가들은 여름철 산악사고 위험이 더욱 높다고 말한다. 최근 원주에서 발생한 산악사고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치악산국립공원에서 사고가 빈번했다. 지난 1일 밤8시38분 구룡사 인근에서 20대 여성 2명은 갑작스레 주변이 어두워지자 당황한 나머지 길을 잃었다. 다행히 소방 인력에 의해 구조돼 안전하게 귀가조치 됐다. 또 지난달 19일 저녁7시20분 20대 남성도 정규 탐방로가 아닌 곳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고 헤맸다.

무더운 여름철에도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지난달 29일 밤8시35분 치악산 곧은치재 일대에서 하산하던 30대 남성이 저체온증을 호소하다 구조됐다.

치악산국립공원에 따르면 100m 오를때마다 온도는 0.7도 정도 떨어지는데 치악산의 경우 시발점과 정상 부근의 온도차가 7도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칫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가방에 옷을 챙겨가야 한다.

탈진·탈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물을 마시고 고열량의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고도가 높은 산은 기후가 변화무쌍할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호우와 낙뢰 등도 유의해야 한다.

또 여름철은 일조시간이 길다고 방심하면 안되며, 야간 산행 시에는 우거진 수풀 때문에 분간이 어려워 정규 탐방로를 벗어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치악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여름철 산행은 기후가 자주 바뀌고 체력은 더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상태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건강한 산행을 위해 몸상태를 수시로 파악하고 기상상황을 미리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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