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곡관설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동네 안전과 범좌예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방범대원들과 함께 야간 순찰에 나선 직원들.

주민센터 직원들이 동네 밤길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

반곡관설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반곡관설동자율방범대(대장: 지광현)에 가입, 매달 2회에 걸쳐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야간 자율방범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은 본청 장묘복지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서병하 당시 총무담당의 제안으로 시작된 순찰활동은 매달 둘째, 넷째 월요일 정기적인 동네 안전 점검으로 이어지고 있다.

타 주민센터보다 남자 직원이 많다는 장점을 활용, 남 직원 6명을 두 개조로 편성해 실시하는 순찰활동은 단관근린공원부터 치악고-영서고-섭재부락-삼복골-봉대초-원주여고-블루밍 아파트-병영교까지 발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특히 아동·여성 및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안전을 확인하면서 안전시설, 마을주변 환경정비 여부 및 공터 관리 사항 등을 중점 점검한다. 동네 안전을 위해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있는 것.

특히 서병하 전 총무담당과 교통행정과 김현서 주무관은 인사발령으로 타 부서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순찰활동에 동참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송제기 반곡관설동장은 "직원들이 순찰활동을 실시한 뒤로 지역 곳곳의 문제를 더 상세하게 파악하게 됐다"며 "주민들과의 유대관계도 돈독해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광현 반곡관설동자율방범대장도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은 있어도 주민센터 전 직원이 자율방범 활동에 동참하는 것은 반곡관설동이 유일할 것"이라며 "늘 인원 보충이 아쉬웠는데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 서로간의 이해의 폭도 넓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