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원(원장: 하현용)이 올해 상반기 운영성과평가 결과 도내 의료원 중 유일하게 적자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의료원을 찾은 환자수는 12만3천명으로 전년대비 1만6천명(15.3%) 증가했고, 진료수입도 21.4% 증가했다.

인건비율은 진료수입이 늘면서 지난해 말 73.1%에서 올해 상반기 65%로 줄었고, 의료수지 비율도 지난해 말 81.8%에서 올해 상반기 87.4%로 큰 폭으로 올랐다. 원주의료원의 경영개선 성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하현용 원장이 부임한 뒤 목표관리제(MBO), 친절운동, 시설·장비 현대화 등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했다.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하는 응급실 운영 및 최신 128채널 MDCT(전산화단층촬영기)를 도입해 의료시설 현대화를 꾀했다. 또한 지역의 기관·단체들과 적극적인 협약을 맺고 입원·진료비 등 비급여 부분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