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매지농악보존회가 주최하는 회촌 옥수수 축제가 오는 12일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흥업면 매지리 회촌마을 매지농악전수관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마을 만들기 사업과 연계돼 추진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마을에서 생산한 옥수수를 가지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축제는 '생생체험' '생생겨루기' '생생특별공연' '생생먹거리' 등 네 가지 테마로 펼쳐진다. 생생체험 코너에서는 매지농악 장단, 소고놀이, 열두발상모 체험 등 매지농악 전수 프로그램을 비롯해 투호놀이,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원주매지농악보존회는 생생특별공연 일환으로 매지농악 공연, 모듬북 퍼포먼스, 해금연주, 북놀이 등으로 축제장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

축제 참가자들이 주인공이 되는 생생겨루기 프로그램으로 옥수수를 빨리 먹고 휘파람을 부는 'LTE 옥수수'를 비롯해 젓가락으로 옥수수 옮기기, 보물찾기 등을 운영해 축제장에 유쾌한 웃음이 넘쳐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회촌마을 주민들은 이날 삶은 옥수수, 감자전, 메밀전, 냉국수 등 다양한 먹을거리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원주매지농악보존회 관계자는 "회촌마을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재배한 옥수수로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이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회촌마을 청년회는 축제 당일 주민들이 재배한 신선한 옥수수를 판매할 계획이다. 20개 1만원, 30개 1만5천원 수준이며 택배도 가능하다. ▷문의: 763-6622(원주매지농악보존회), ▷택배 예약: 070-8802-5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