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시 쓰겠다”


문인협회 원주지부로부터 제8회 북원문학상을 수상한 지순양씨(44)는 “실력도 안되는데 이렇게 큰 상을 타게돼 부끄럽기만 하다”면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각오를 새롭게 하겠다”고 했다.
지씨는 또 항상 숨어서 글을 썼었는데 98년 한맥문학으로 시인으로 등단한 이후 프로정신을 갖고 습작에 임했다고 회고했다.


젊은 시절에는 사회의 부정부패를 꼬집는등 사회를 비판하는 시를 많이 썼던 그녀는 요즘 자연이나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글로 표현하고 있다. 자신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 시가 좋다고 말하는 지씨는 “앞으로 독자들과 공감대를 같이할 수 있는 감동적인 시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원주출신으로 원주여고와 강원대학교를 졸업한 지씨는 현재 사북중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