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구이 전문 '이화갈비(대표: 김혜숙)'가 무실 2지구에 문을 열었다. 고기 집이라기 보다 레스토랑이나 카페 분위기가 풍기는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니, 입맛을 돋우는 더덕향이 가득하다. 반찬을 만들기 위해 더덕 껍질을 벗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삼겹살 같은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한우 갈빗살이나 등심을 먹을 수 있다. 특히 초벌 구이로 나오는 삼겹살과, 매콤한 양념 맛을 내는 한우 육회가 특별해 벌써 마니아들이 생기고 있다.

유난히 도톰한 삼겹살은 초벌구이 상태로 나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면서 고소하다. 또 일반적인 육회와 확연히 다른 육회는 매콤한 양념 맛과 신선한 육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김 대표는 "최대한 천연 재료를 사용하기위해 애쓰고 있다"며 "갈비 양념에 색소나 캐러멜을 넣지 않고 순전히 채소나 과일 등 천연 양념만 사용하다보니 겉보기에는 볼품없지만 맛에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무쌈도 비트로 색을 낸다. 갈비를 오래 숙성시키지 않고 그날 작업한 것을 사용해 신선함을 유지한다.

돼지고기를 넣고 구운 깻잎전이나, 해파리무침 등 10가지 정도의 반찬을 준비하는데, 철에 따라 양념게장이나 더덕무침 등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하며, 무실동 법조타운 맞은편으로 들어가면 두 번째 블록에 위치.

▷메뉴: 돼지갈비(300g·1만2천원), 숯불초벌삼겹살(200g·1만2천원), 소양념갈비(300g·2만5천원), 이화명품갈비살(160g·3만5천원), 이화명품등심(200g·3만원), 갈비탕(8천원), 육개장(7천원), 물·비빔 냉면(6천원)

▷문의: 735-6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