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사람들끼리 술을 마시다가 싸움이 벌어져 크게 다쳤다. 가해자는 공무원이어서 폭행한 일이 사건화 되면 파면 당할 수 있고, 고소하기에는 친하고, 그냥 있자니 가해자가 나중에 딴 소리를 하면서 돈을 물어 주지 않겠다고 변심할 것 같아 불안하다. 완치가 된 후에 모든 손해배상을 해준다는 공증이 가능한가?

이러한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가 장래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정을 감안하여 합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사고경위를 누구의 어떠한 행위로 피해가 발생했는지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치료비, 입원기간 동안 일을 못해 입은 손해액을 형평에 맞게 정하고, 나아가 미래에 장애발생 시에는 별도로 책임 진다는 내용도 써 넣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자료 액수다. 위자료 액수는 법률전문가에게도 매우 어려운 문제로써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합의가 성사돼 예컨돼 '2014년 12월 31일까지 금 1천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어길 경우 년 30%의 지연손해금을 가산·지급한다'는 식의 공정증서를 작성하면 2015년 1월 1일부터는 즉시 가해자의 재산에 강제집행 할 수 있다. 다만 치료비나 후유증 같이 금액이 장래에 정해지는 것은 즉시 강제집행이 가능한 공정증서를 작성할 수 없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채 15년을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사실상 남편이 차일피일 미루며 일체의 재산을 주지 않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67세 할머니가 혼인신고 하지 않고 산지 10년이 돼가고, 할아버지가 돈이 많은데 생활비에 용돈을 붙여서 줄 뿐이다. 할아버지가 사망하면 살아갈 방도가 없다, 혼인신고는 자식들이 반대해서 안돼는 경우 '생활비로 매월 100만원을 지급한다. 용돈으로 50만원을 지급한다.'는 약속을 한 후 이에 대해 공증을 받아 놓으면 좋을 것이다.

나아가 동거인 사망 후 동거인의 자녀들이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예금기타 재산에 관하여 유언공증을 받아 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