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며 시대적 흐름과 문학사적 가치를 되짚어보는 '2014년 소설 토지학교'가 4월 12일 개강한다. 박경리문학공원은 개강일부터 11월까지 8개월간(총10강) 일정에 돌입하며, 참가자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2006년 개설 이후 토지학교에 참여한 수료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토지사랑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올해 토지학교는 선생의 문학사상에 대한 해박한 학식으로 정평이 난 정현기 전 연세대 교수를 비롯해 이정배, 이승윤, 조윤아, 이미림, 김양선, 이경, 이상진, 송영순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5월말에는 박경리 선생의 고향 통영과 소설의 배경지 하동 일대를 답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강의는 매달 1~2회씩 박경리문학의 집 5층에서 지정 토요일마다 2시간씩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박경리문학공원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 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