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로컬푸드직매장과 카페 복합매장 '숲앤들 협동조합'이 최근 문을 열었다.

숲앤들 협동조합 기본 취지는 농산물이나 가공식품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유통 과정을 줄이면서 생산자는 안정된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의기투합한 11명이 조합을 구성해 협동조합을 만들었으며, 생산자·가공업체와 제휴·협약을 맺어, 친환경 기준에 적합한 제품 확보로 보다 다양한 농·식품을 소비자에 공급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신선식품이나 가공식품을 진열해 놓은 매장은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와 함께 운영한다. 장을 보고 나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눠도 좋고, 누군가와 만남의 시간을 갖기 위해 방문했다가 매장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연계시킨 것.

현재 무, 쌈 채소, 파프리카와 같은 신선채소는 횡성 산이 대부분이고, 마 가루, 미숫가루, 토마토 쨈 등의 가공식품은 횡성을 비롯해 인근 지역 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 참살이 덕장에서 자연 건조시킨 황태포나 통황태, 황태채 등까지 구비했다.

이밖에도 무말랭이, 수삼, 더덕, 홍삼농축액, 꿀, 옻닭 등 다양한 가공품을 진열해 놓았다. 4월부터는 이곳에서 향긋한 봄나물을 만날 수 있다. 밀랍 만들기나 공진단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운영한다.

관설동 청솔5차 아파트 근처 회전로터리 옆에 위치. ▷문의: 765-3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