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출신 여성작곡가 이영자씨(71)가 제2회 자랑스런 강원여성상을 수상했다.
한국여성작곡가회 명예회장인 이씨는 이화여대 작곡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교성곡 ‘대한민국 찬가’로 한국음악협회에서 주최하는 제15회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해 칠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작곡발표회를 갖는등 여성작곡가에게는 척박했던 음악의 길을 평생 묵묵하게 걸어왔다. 또 프랑스 대사등 외교관과 2002년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남편 한우석씨를 헌신적으로 내조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나운영 선생에게 작곡을 사사받은 이씨는 그동안 편지, 강물, 행복등 70여곡의 작품을 발표했다.
<함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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