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묵(새누리당·55) 원주시번영회장은 지난달 25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6.4 지방선거에 원주시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21일 원주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원 회장은 출판기념회에서 "지난 4년간 소외계층 등 각계각층의 시민을 만나며 그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해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제2대부터 5대까지 16년간 원주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회에 걸쳐 시의장을 역임했다. 원 회장은 "섬강 양안 일대를 그린벨트로 묶어 원주의 개발을 저지하려는 한강수계특별법 제정을 무산시키는데 앞장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원주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말했다.

원주시번영회장을 맡은 뒤에는 원주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축소 움직임을 감지하고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투쟁했으며, 원주가 수도권인접지역으로 지정돼 기업유치 환경이 악화되자 인접지역 해제를 요구하며 기업·혁신도시가 지원우대지역으로 선정되는데도 일조했다.

원주농업고(현 영서고), 상지대, 상지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국제걷기대회 조직위원장, 대한걷기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새누리당 강원도당 부위원장,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상지대 경영정보학과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출판기념회에는 김기선 국회의원, 채병두 시의장, 원재윤 전 원주시번영회장, 심상기 전 도의장, 한상철 전 시장, 최흥집·이광준 도지사 예비후보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