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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장애인복지협회 박경란 간사

남편따라 봉사한지 13년 박성준 기자l승인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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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동 현대남원주유소 뒷골목에는 33㎡ 남짓한 강원도장애인복지협회 사무실이 있다. 이 곳에는 13년 동안 장애인복지를 위해 월급도 받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는 박경란(55) 간사가 있다.

박 간사의 남편은 강원도장애인복지협회를 맡고 있는 이안복 회장이다. 1988년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이 회장은 이후 장애인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2004년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마친 뒤 도내 곳곳을 다니면서 장애인 인권과 교육을 위해 헌신했다.

초기 협회 등록 회원은 100여명으로 이들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지만 후원으로 운영되는 터라 사무실에 직원을 채용할 여건이 못 되자 아내 박 씨가 사무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평범한 가정주부의 삶을 살아도 됐지만 남편의 사회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시작한 일이다.

박 씨는 주로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회원으로 등록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봄 나들이를 비롯해 후원처를 발굴해 장애가정의 학생을 위해 교복을 전달하는 일도 박 씨 몫이다.

박 씨는 "장애인과 장애가정의 집안 대소사까지 파악하는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으며, 후원을 받은 만큼 이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synergyt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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