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혁신도시에 신축한 신청사.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4∼6일 이곳으로 이사했다.

원주지방환경청(청장: 이규만)이 27년간의 명륜동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 4~6일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청사는 혁신도시 내 국과수 진입로를 따라 500여m 지나 북부지방산림청 앞에 있다.

지하1층, 지상4층 본동 건물과 지하1층, 지상2층의 실험동 건물 등 2개 동이 신축됐으며, 건물간 연계해 업무효율을 높였다. 실험동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시설, 본동에는 옥상녹화시설을 갖췄으며,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전기효율을 높인 LED등을 사용해 친환경우수건축물과 에너지효율1등급 가인증을 받고 인증용역을 추진 중으로 오는 5월 마무리된다. 신청사 준공·이전식은 3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혁신도시는 교통편과 편의시설이 전무한 상태여서 당분간 직원들이 많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직원 90여명 중 절반 이상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상황으로, 버스노선이 없어 택시로 출·퇴근 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신청사로 이전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것은 좋지만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차례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을 배려해 원주시가 버스노선이나 편의시설 입주에 조속히 대처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