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50) 강원미협 회장이 강원국제미술전람회·국제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 초대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강원국제미술전람회·국제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 출범은 지난해 7월 개최된 강원국제미술전람회가 조직위 구성 없이 진행되면서 국정감사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절차상의 문제점이 지적된 것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30일 강원도청 이토프(EATOF) 사무실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제정과 함께 올해 축전의 사업계획 등이 논의됐다.

김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글로벌과 로컬이 융화된 '글로컬리즘'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지역 문화예술계가 의견수렴과정에서 배제되는 등 지난해 지적된 소통부재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의견을 듣고 어떻게 담아낼 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육민관고와 경희대 미술교육학과, 프랑스 국립스트라스부르그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했으며, 강원아트페어 집행위원장, 강원미술대전 심사위원, 원주미협 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강원미협 회장을 맡고 있으며 백석대 기독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족은 부인 이영옥(49) 씨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