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에서 시행하는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이 높은 취업성과를 달성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원주캠퍼스는 올해 30개 기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계측, 설계제작 과정 등 12개 프로그램에 144명을 교육시켜 전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상규 교수는 "입학생 60% 이상이 대학 졸업자로, 취업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써 폴리텍대학의 인식이 달라졌다"며 "기업과 연계를 통해 현장적합도가 높은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맞춤형 교육훈련은 원주캠퍼스가 지난 2010년부터 현장 수요를 반영해 교육훈련과정에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교수 1인당 10개 업체와 네트워크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수업과정에 지속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기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보통 365명 입학정원 40% 인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원주캠퍼스와 협약을 맺은 업체로부터 인력수요를 미리 파악, 사전에 매칭시켜 참가 인원을 조절하기 때문에 다른 대학과 비교하면 취업 성공가능성 면에서 출발점 자체가 다르다. 매년 초 기업체 선발부터 상담을 통한 학생선발, 프로그램 운영과정에서 현장견학 및 기업 설명회 개최, 성과평가 등을 진행하면서 꾸준히 취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영인 교학팀장은 "취업은 양적인 인원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면도 고려해야 하는데 교육기간 동안 현장견학, 기업설명회, 프로그램에 기업 관계자 참여 등 학생과 기업간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캠퍼스는 24명의 교수가 모두 240개 업체와 교류를 맺고 있으며, 월 1회 출장을 통해 현장의 변화를 수업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한편 원주캠퍼스는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의용공학과를 비롯해 4개학과 365명을 모집한다.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