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코르색소폰앙상블.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여럿 이어진다. 차려진 메뉴도 관현악부터 오페라, 실내악 등 다양하다. 재능나눔교육을 통해 희망을 찾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감동 연주회나 색소폰, 플루트 등 특정악기로만 구성된 공연까지, 어느 무대를 찾더라도 감성 충전이 보장된다.

파보리챔버앙상블 '겨울이야기'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음악 프로그램으로 사랑받는 파보리챔버앙상블(대표: 길주영)이 오는 10일 오후7시30분 '겨울이야기'를 들고 치악예술관 무대에 선다.

고전곡으로 겨울에 듣기 좋은 곡들로 구성했다. 길주영 씨가 지휘하며 최초의 개혁오페라로 평가받는 글룩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Orfeo ed Euridice) 중 '복수의 여신들의 춤'을 비롯해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2번과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전악장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김숙희 강릉원주대 교수가 협연, 무대를 빛낸다. 무료공연. ▷문의: 010-8788-9873(서지예)
　
원주오페라단 '크리스마스 콘서트'

원주오페라단은 12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지역 연주자 육성사업으로 피아니스트 조수현 독주회를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꾸며 선보인다.

아마빌레 앙상블 대표이자 원주어린이합창단 반주자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조수현 씨가 견고한 테크닉이 바탕이 된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주로 청중과 교감한다. 바흐의 평균율 1번 '프레들류'를 비롯해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중 '스카르보',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등을 들려준다.

국립오페라단 기타 세션으로 활동중인 김성만 씨가 영화 '디어헌터'를 통해 우리 귀에 익숙한 '카바티나(Cavatina)'를 연주한다. 전석 1만원. 예매시 50% 할인. ▷문의: 763-6234(cafe TO)

위드뮤직클래식 '동행'

음악으로 소통하면서 재능기부 음악교육을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위드뮤직클래식(대표: 심미녀)은 오는 11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에서 네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올해도 동행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소통과 어울림-우리는 하나'를 주제로 다문화가족 자녀들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재능기부 레슨을 받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일반가정 자녀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오카리나 연주와 합창 등을 통해 자신들의 꿈과 도전, 행복을 이야기 한다. 오카리니스트 지석용 씨와 평원초교 오케스트라, 서곡초교 오카리나 앙상블, 평원 네잎클로버 중창단, 둘레소리 어머니중창단 등이 함께한다. ▷문의: 010-6257-5287(심미녀 대표)
　
아코르색소폰앙상블 '정기연주회'

클래식하고 프로페셔널한 연주로 색소폰의 진수를 선보여 온 아코르색소폰앙상블이 여섯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오는 13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배광재(소프라노색소폰) 영월 신천중 교사를 비롯해 최희철(알토색소폰) 아코르색소폰전문학원장, 황승연(테너색소폰) 아코르색소폰앙상블 대표, 김진배(바리톤색소폰) 이천YMCA청소년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권오문(드럼) 권오문타악기스튜디오 대표 등이 함께한다.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등 귀에 익숙한 클래식 명곡을 색소폰 4중주 앙상블과 라틴퍼커션의 화음으로 들려준다. ▷문의: 010-3353-5135(최희철)
　
아파쇼나타윈드 '송년정기연주회'

대중의 눈 높이에 맞춘 다양한 레퍼토리로 즐거운 음악을 선사해 온 전문 관악합주단 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단장: 강덕순)가 2013년 송년연주회를 준비했다.

길주영 씨의 지휘와 배광재 영월 신천중 교사의 해설로 오는 14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선보이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라타 '박쥐 서곡'으로 막을 열어 존 윌리엄 판타지와 필 콜린스가 부른 '타잔' 주제가, 크리스마스 캐롤의 대명사 '징글벨' 등 다채로운 곡들이 연주된다.

그린비 브라스 리더를 맡고있는 트럼펫 연주자 이은수 씨와 권오필 한국오카리나 문화원 강원지회장이 협연,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문의: 010-5476-5398(김우대 단무장)
　
소리플륫앙상블 '정기연주회'

소리 플륫 앙상블(단장: 한정훈) 네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5시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플루티스트 9명을 중심으로 이들이 지도하는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까지 모두 40여명으로 구성된 연주단체. 지역내에도 색소폰, 클라리넷, 피아노 등 단일 악기로 구성된 앙상블이 여럿 있지만 플루트만으로 구성된 앙상블은 이들이 유일하다.

한정훈 단장의 지휘로 비제 모음곡,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등을 들려주며 YMCA 어린이 중창단의 동요메들리와 플루티스트 황혜성 씨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현을 위한 4중주'를 선사한다. 원주시청 및 교사 플루트동아리와 SC콰르텟 등이 함께한다. ▷문의: 010-6373-6930(한정훈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