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곳이 3가구 있다. 이들은 한국전력에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최저 마을 기준인 3가구에 미달돼 전기가 공급되지 못했다. 이중 신림면 금창리 강안이마을 2가구에 신재생에너지 나눔보급사업을 통해 전기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나눔보급사업은 (사)에너지나눔과평화가 주관해 태양광발전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시비 50% 보조를 받아 진행된다. 강안이마을에는 도·시비가 각각 750만원씩 투입됐으며, (사)에너지나눔과평화에서 1천500만원을 지원, 2가구에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한 가구는 개인적으로 발전설비를 운용했지만, 다른 가구는 촛불로 생활했다"며 "가구당 1.2㎾ 용량이며 일조량도 불확실해 넉넉히 사용할 만한 전력은 아니다"고 전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은 한전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기를 원해 농어촌전기공급사업을 통해 추진했지만 전신주 설치 문제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흥업면 한 가구도 한전을 통한 전기 공급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안이마을 태양광발전설비는 곧 설치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