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 발전 중추적 역할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부총장: 이인성)는 '대학이 지역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지역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지역 거점대학의 세계적 모델을 꿈꾸고 있다. 매지호수와 자연 친화적인 캠퍼스 환경을 바탕으로 최첨단 교육시설과 학생복지시설을 갖춘 원주캠퍼스는 연세대학교가 새로운 비전을 갖고 1978년에 출범시켰다.

원주 의료기기 산업이 출발할 때부터 눈부신 성장을 이루기까지 원주 의료기기를 산업화 하고 발전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문제점을 공유하고 봉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경력관리와 진로지도로 '교육에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 활발한 산학협력과 학문간 융합화를 통해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IPAID)이 중심인 인문사회계열 주력분야(Development&Mision Park)를, 바이오메디컬웰니스융합연구원(I-BMW)을 중심으로 이공계열 주력분야(Bio-Health Science Park)를 설정했다. 전공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연구를 통해 국가·공공기관의 해외개발원조 집행기구 및 해외봉사와 선교활동의 기지역할, 지역산업 재편 및 관련산업 인재배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결과로 교육부에서 선정하는 2013년 BK21플러스 사업에 5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캠퍼스 환경은 녹색과 디지털이 어우러진 Eco Campus로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그린캠퍼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년에는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며, 학내에서는 술과 흡연을 금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건강하고 깨끗한 캠퍼스를 만드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이웃을 섬기고 봉사하는 인재양성

원주캠퍼스의 중요한 교육 목표 중 하나는 '이웃을 섬기고 봉사하는 인재양성'이다. 때문에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다양한 지역 친화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에서 대두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다문화 사회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다문화 가정·탈북학생 멘토링과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세인과 함께하는 Warm Heart Volunteer 프로그램은 사회적 약자와 교육기회가 제한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교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연세머레이봉사단은 학기 중 육민관중·고, 흥업초교, 매지초교 등을 찾아가 지식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폐광지역인 태백 함태중과 상장중은 학기 중 매주 토요일 학생들과 교직원 봉사단이 지식봉사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교육기부대상을 받았다. 도내 낙후지역 학생들에게 원주캠퍼스의 시설과 인적자원을 활용,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봉사 프로그램인 머레이 캠프는 폐광지역과 격·오지 부사관 자녀들의 학습의욕을 높여 학력 신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심신을 단련시키며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는 동기가 돼 원주캠퍼스의 대표적인 지역친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RC 리더십개발 및 실습을 통한 봉사는 지난 3년간 9천3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원주지역에는 아동센터, 노인센터, 사회복지관, 보육원 재활원등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복지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학생·교수에게 듣는 우리대학

이정화(인문과학부1)
"RC 프로그램 덕에 쉽게 적응"

서울여고를 졸업한 이정화 학생은 새내기다. 입학하면서 신입생 2천명 전체가 기숙사 생활을 의무적으로 하게 되는 RC 프로그램은 연세대 원주캠퍼스만의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기숙사에서 학교 선배인 RA(반장)와 주1회 분반모임을 통해 학교생활 전반에 관해 도움을 받는다. 이로 인해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에 수월하게 적응한다.

수능이 끝나고 학교 선택을 할 때도 망설이지 않았다. 서울에서도 학교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고, 공부를 어느 정도 해야지 들어갈 수 있는 학교로 인식하고 있다. 외진 곳에 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생활하면서 많이 달라졌다. 장점이 많고, 학교도 재학생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취업에 있어서도 경력이나 진로관리 등 인재개발원에서 많은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끔 연세 콘서트 시리즈에 가는데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시민 참여도 높고 문화생활 영위에도 도움이 된다. 그녀는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 입학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혜영 교수(대외정책부처장)
"도전의식 있다면 선택하라"

이혜영 교수는 신촌캠퍼스 생물학과 출신으로 원주캠퍼스 임상병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교에 대한 애착이 강해졌다. 이 교수는 "다른 교수들도 원주캠퍼스의 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려는 마인드가 커서 최근 10여년간 학교가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기기 관련해서는 원주 지역 산업의 주요 내용을 바꿔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학의 역할이 중심이었다. 향후 혁신도시 이전기관들과 연계해 상생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계획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능력있는 지역인재를 길러 주요기관에 배출해 내는 학교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다. 　

'도전의식'이 있는 학생이라면 과감히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를 선택하라고 하고 싶다. 지금 원주캠퍼스는 신촌과 다른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신촌과 차별화하기 위해 학문간 경계를 허문 융·복합 캠퍼스,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 밀착형 인재를 길러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세계 명문대학에서 취하고 있는 신입생을 위한 RC프로그램은 진로탐색과 멘토·멘티 관계 구성, 기숙사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훌륭한 인재를 양성한다.
 

심세현 기자  shimse3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