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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투데이 애독자 인터뷰

"내가 원주투데이를 보는 이유는…" 원주투데이l승인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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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투데이 홍보맨 자처…유료 구독해야 애착 생겨

   
 
원용각 농업인(판부면)

농사를 지으면서도 자율방범대원과 주민자치위원, 판부농협 감사 등 지역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 온 원용각(55·판부면 서곡1리) 씨가 원주투데이를 구독한 지는 벌써 15년이 넘었다.

처음 1년은 향토지로 봤지만, 원주에 살면서 원주를 대표하는 신문의 필요성을 알고 자비로 구독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원 씨는 "한 달에 마시는 술에서 몇병만 덜 마시면 구독료를 낼 수 있다"면서 "최소한 지역을 위해 일하는 이·통장들은 반드시 구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종 단체 활동 중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원주지역 소식도 모르면서 서울이나 춘천소식이 무슨 소용이냐"고 다그치기도 한다는 원 씨는 원주투데이 홍보맨을 자처한다.

주민들과 대화에 있어서 원주 소식을 알기엔 원주투데이만한 신문이 없다는 원 씨는 향토지나 홍보지 같은 무료 구독보다 유료로 구독해야 신문에 대한 애착이 가고 더욱 꼼꼼히 읽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 씨는 "눈이 가는 기사는 일기장에 스크랩하고 있다"며 "지금은 농사일이 바빠 스크랩까지는 못하지만 빠트리지 않고 읽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원 씨는 원주 역사와 관련된 기사를 즐겨 읽는다. 읽는 재미도 있고 공부도 된다는 것. 독자로써 원주투데이에 바라는 점도 지적했다.

"맨 앞면에 있는 지면안내 자리에 주요기사를 요약한 내용을 담았으면 좋겠다"면서 "바빠서 신문을 모두 보지 못할 경우 주요기사 요약을 보고 해당 지면을 따라가 찾아보는 방식을 채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광고가 꼭 필요하지만 여기저기 배치돼 어지럽다"며 "한 쪽 면에 몰아두거나 하는 방식이 좋겠다"는 애정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이민성 기자

밑줄 그으며 탐독…발굴기사로 생생한 정보 기대

   
 
윤미희 지킴이태권도 운영

단관초등학교 앞 지킴이태권도를 운영하고 있는 이택광(45)·윤미희(41) 부부는 1999년부터 원주투데이를 구독했다.

이 씨는 소초면 흥양리가 고향으로 대성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역 토박이다. 법대를 졸업했지만 학창시절부터 태권도 선수생활을 했기에 태권도 사범의 길을 택했다. 교사였던 아버지로부터 지식을 접하기 위해선 신문을 읽어야 한다고 배웠기에 신문 읽는 습관을 삶의 일부분으로 생각했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아내 윤 씨와 함께 지역신문을 읽고 토론을 펼친다. 부부가 즐겨보는 코너는 부동산, 경제면 기사다. 중년 부부이기에 내 집 마련을 위한 정보가 있을 때는 밑줄을 그으며 탐독한다.

아내 윤 씨는 교육면을 빠짐없이 읽는다. 자녀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습정보나 학교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교육정보를 접한다. 특히 원주에서 진행되는 행사 소식은 부부가 주말을 이용해 참석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윤 씨는 "일주일에 한 번 신문이 배달되면 직접 남편에게 전달하고 남편이 다 읽은 다음에 내가 읽는다"고 말했다.

지역 신문을 사랑하는 부부이지만 지역신문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신문에 지나간 행사와 관련된 사진과 정보가 나오는데 일상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발굴기사를 통해 좀 더 생생한 정보를 접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부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은 학원생들을 위해 태권도뿐만 아니라 골프, 수영, 축구 등 다양한 운동경기도 가르친다. 이를 위해 남편 이 씨는 관련 자격증을 모두 취득했다. 윤 씨는 "신문에 태권도와 관련된 내용이 가득 담겨 원주시민의 몸과 마음이 보다 건강하게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평범한 사람 글 실렸으면

   
 
차수정 1군수지원사령부 근무

1군수지원사령부에서 군무원으로 근무하는 차수정(52) 씨. 차 씨는 시민경찰제 사무차장, 봉산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사무국장, 방송통신대 원주총동문회장, 봉산동 자율방범대 고문, 호우회 회원, 의용소방대원 등 사회·봉사활동 이력도 화려하다.

차 씨가 고향 정선을 떠나 원주에 정착한 것은 1975년경. 군무원으로 일하면서 부터다. 원주투데이를 접하게 된 것은 자율방범대 활동을 한 1996년경이다. 자택에서 원주투데이를 구독한 것은 2001년부터지만 자율방범대 활동을 하며 방범초소에서 원주투데이를 봐왔다.

"삶이 바빠 신문과 멀어졌지만 원주투데이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많은 소식을 자세히 다루기 때문에 꼭 챙겨본다"는 차 씨는 "원주투데이가 많이 변했고 보기에 좋은 사이즈로 발행돼 점차 발전하는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나 지역 사람들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보기 좋다는 차 씨는 "원주는 봉사 인구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많을 것 같다"며 "원주투데이가 봉사인이나 단체 활동을 소개하는 등 많은 어필을 해왔기 때문"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자로서 원주투데이를 향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지역 사건사고를 다루지 않는 것은 안타깝다"는 차 씨는 "시간적으로 다른 언론에 먼저 보도될 수 밖에 없는 주간지의 특성을 알곤 있지만 일정 요일 기간을 정해 사건사고를 정리해서 보도했으면 좋겠다"면서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독자마당에 몇몇 특정 인사들의 글이 게재되는 빈도가 높다"면서 "쉽지는 않겠지만 모든 사람들의 관점이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분량이 적더라도 평범한 사람들의 다양한 글을 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민성 기자

원주지역 특색 담아야…지자체 감시기능 최우선

   
 
이춘재 안경박사 대표

남부시장 인근에서 안경점을 경영하는 이춘재 씨는 지난 2003년부터 원주투데이를 구독했다. 지금은 퇴직했지만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에 근무하던 시절 원주투데이를 처음 접했고, 여러 지인들도 원주투데이를 구독하고 있던 터라 자연스럽게 구독자가 된 것.

그는 원주투데이가 지금보다는 더 많이 원주지역의 특색을 담아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일간지나 지방일간지에서 보도하는 지역소식 외에 원주투데이만의 지역 발굴기사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별로 체계화 해 알기 쉽게 독자에게 전달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러한 노력들을 통해 원주만의 특색을 부각시킬 수 있고, 원주의 유일한 지역신문인 원주투데이가 시민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이 씨는 "생활정보지가 병원이나 학원에 집중해 독자에게 접근하는 것처럼 원주투데이도 원주 소식에만 집중해 독자들이 찾는 생활정보형 신문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원주시나 주요 기관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문이 아니라 지역의 외진 곳에서 발생하는 소식에도 귀를 기울이는 신문이 돼야만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원주투데이가 주 2회로 발행될 때에는 원주 지역소식을 그때그때 접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주 1회로 발행돼 속보 경쟁에서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씨는 원주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서슴치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화훼단지 사업은 원주시의회에서 두차례나 부결시켰지만 원창묵 시장이 내년 선거를 의식해 말도 안되는 조건으로 무리하게 추진한 사업"이라며 "지역신문은 지자체를 감시하는 기능을 최우선으로 견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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