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생명농업(주)(대표: 원혁정)은 친환경농산물 공동선별장을 마련하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534㎡, 2층 규모로 호저면 주산리에 건립된 친환경농산물 공동선별장은 1층에 감자선별기, 잡곡석발기를 배치했고, 2층에는 소분장 시설에 수축포장기, 부채꼴결속기 등을 갖췄다.

지난해 원주시에 친환경농산물 공동선별장 사업을 신청해 친환경유기농업단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2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원주생명농업(주) 노윤배 사무국장은 "공동선별장 설치로 호저면이 친환경농업 메카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고 부가가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농산물 공동선별장은 농산물 집하 외에 생산관리 역할도 수행한다.

원주생명농업(주)에 소속된 138명의 친환경농업인이 원주푸드종합센터와 일일이 계약재배 하는 것이 아닌 단체로서 생산을 책임지고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겠다는 것.

개개인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의 품질상태를 체크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납품처인 원주푸드종합센터는 부적격 농산물을 걸러내는 수고를 덜게 돼 운영비용과 저품질 농산물 수매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농산물 직판장, 교육장 등을 운영해 호저문 주산리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친환경 농산물 원산지 홍보와 교육에도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