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빈 시의원은 원주시 각종 현안사업과 정책수립 등에 결정적인 권한을 가진 자문위, 심의위 등 주요 위원회가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운영상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짚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박 시의원은 '원주시 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기본 조례안'을 이번주부터 열리는 정례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적 시각을 통한 정책적 제언 및 심의·자문 등에 기여해야할 위원회에 대한 설치·운영 기준에 모호한 부분이 있다는 것. 박 의원은 "능률적인 위원회 구성과 설치·운영을 위해 법적·제도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위원회 신설을 방지하는 한편 위원이 다른 위원회에 중복 위촉되거나 장기적으로 연임하는 등 현재 나타나고 있는 위원회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례"라고 설명했다.

박 시의원은 조례안에 ▷유사 위원회 통합운영 ▷실적 부족한 위원회 정비 또는 폐지 검토 ▷동일인이 위원회에 4개 이상 위촉 방지 ▷위원 임기 및 연임 규정 ▷위원 자격요건 등을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