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하고 담백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로 막국수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신림면옥(대표: 최돈실)'이 학성동 대성스파 1층에 '신림면옥 대성직영점'을 열었다.

신림면에 본점을 두고 있는 신림면옥 최 대표는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일에 열정을 쏟는다. 편하게 수돗물을 사용하는 음식점이 대부분이지만 염소와 같은 화학적인 냄새를 없애기 위해 신림면의 지하 암반수만을 사용한다.

무를 비롯해 갖가지 채소를 넣어 끓인 다음 배, 사과, 오렌지 등 과일을 갈아서 국물을 만든다. 또 감칠맛이나 단맛은 표고버섯, 다시마, 가자미 식해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학 조미료와 같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다.

면발도 마찬가지, 첨가제 대신 옥수수 전분과 콩가루를 섞어 가장 적당한 배율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쫄깃하고 잘 불지 않는 면발을 뽑아낸다.

최 대표는 "메밀이 아무리 좋은 식재료라고 해도 그 독성을 없애는데 무를 사용해야 한다"며 "무를 반찬으로만 내는 것이 아니라 채를 쳐서 아예 면과 섞는다"고 말했다. 천연재료만 사용해서인지 음식을 먹고나면 속이 편안하고 소화가 잘된다는 손님이 대부분이다.

또 막국수와 궁합이 잘 맞는 갓김치는 신림에다 직접 재배해서 만든다. 계절 메뉴로 옹심이 칼국수와 떡만둣국, 황태해장국 등을 하고 있으며, 오전7시면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 식사가 가능하다. 저녁10시까지 영업.

▷메뉴: 물막국수(6천원), 비빔막국수(6천원), 메밀왕만두·감자찐만두(6천원), 미역국밥(6천원), 함흥냉면(7천원), 옹심이 칼국수(6천원), 떡만둣국(6천원), 황태해장국(6천원)
▷문의: 745-1013(신림면옥 대성직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