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의 신선도와 청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풍천장어명가 2호점'이 단계동 고속버스터미널 뒤에 문을 열었다. 수족관에서 펄쩍펄쩍 뛰는 장어를 잡아 빠르게 손질한 다음 숯불 위에 구우면 장어 특유의 고소함과 감칠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장어 마니아들에겐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거기다가 100% 국내산 장어를 ㎏당 3만9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장어를 좋아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아쉬워했던 사람들에게도 희소식이다.

장어의 제맛을 느끼려면 '소금 구이'를 먼저 먹어봐야 한다는 것이 장어 전문가의 조언이다. 신선하지 않은 장어는 아무 양념을 하지 않은 소금 구이 상태에서 제맛을 내기 힘들다는 것.

풍천장어명가에서도 이왕이면 소금구이 장어를 먼저 먹어보는 것이 어떨까.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주방에서 초벌구이를 한 상태로 나오지만, 테이블에서 직접 생 장어를 노릇하게 구우면서 먹는 손님도 제법 많다.

매콤한 맛을 즐기고 싶은 날이나 소금구이를 먹고 난 다음 더 먹고싶은 아쉬움이 있을 때 양념구이를 주문하면 된다. 매콤한 양념장이나 일본식 소스인 데리야끼 양념장이 있다.　

장어는 '생강'을 꼭 함께 먹어야 한다는 사실. 장어에 함유돼 있는 불포화지방산을 장에서 잘 흡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생강이기 때문이다. 오전11시부터 오후11시까지 영업.

▷메뉴: 장어 소금·양념구이(㎏ 당 3만9천원), 1인분 추가(2만원), 된장(3천원), 소면(3천원), 누룽지(3천원)
▷문의: 745-5522(풍천장어명가 2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