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시장 인근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 구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원주에서도 지난 15일부터 121곳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약은 타이레놀, 어린이 타이레놀정 등 해열진통제 5개 품목, 판콜에이 등 감기약 2개 품목, 훼스탈 등 소화제 4개 품목, 파스 2개 품목 등 모두 13가지 종류이다. 타이레놀 160㎎과 훼스탈골드정은 제약회사 포장공정과 생산라인 재정비로 12월 이후 판매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24시간 편의점 121개소가 판매자 교육을 수료하고 유해의약품 차단시스템을 갖춰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시간 편의점이 없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을 위해 관내 보건진료소에도 안전상비의약품을 비치했다. 보건진료소마저 없는 부론면과 귀래면의 경우 부론면 미덕상회(부귀로 1179번지)와 귀래면 귀운상회(평촌길 10번지)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는 지난 5월 약사법 개정으로 편의점 판매근거 규정이 마련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안전상비의약품 시행 초기인 만큼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발생되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1일분씩만 판매하며, 만12세 미만은 구입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