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1만7천962톤

전국적으로 금년도 쌀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원주는 경지면적이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쌀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도 시·군별 논벼 생산량에 의하면 원주는 전년도 1만7천503톤 보다 2.6% 증가한 1만7천962톤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전국적으로 5.2%, 강원도는 4.3% 감소한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특히 원주는 전년도에 비해 경지면적이 156㏊ 감소했는데도 쌀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 이같이 증가한 이유는 10a당 쌀 수량이 전년도 455㎏에서 올해는 487㎏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는 10a당 수량이 전년도 496㎏에서 올해에는 473㎏으로 감소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8월 말 태풍 볼라벤과 덴빈 영향으로 타 지역에서는 피해가 컸고, 쭉정이가 많이 발생한 반면 원주는 태풍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어 풍년농사를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북지방통계청도 태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역은 병충해 피해가 큰 반면 영서지역은 피해가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