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농장 벅스팜' 안상호 대표 지경부장관상
'만낭포식품' 송윤천 대표 복지부장관상 수상

지난 14일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2012년 전국소상공인대회 시상식에서 모범소상공인 부문에 곤충농장벅스팜 안상호 대표가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만낭포식품 송윤천 대표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이들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장관상을 받았다.

만낭포식품 송윤천 대표는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원주 감자떡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만낭포식품은 가업승계업체라는 점과 전통먹거리 계승발전에 기여한 점에서 후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특히 7개 동종업체와 '감자배기'라는 공동협업화 사업을 추진해 동종업체간 경쟁이 아닌 윈-윈(Win-Win)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 것이 평가에 한 몫 했다. 만낭포식품은 다양한 감자떡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과 홈쇼핑을 통해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개척했다. 뿐만아니라 농촌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며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만낭포식품은 전년동기 대비 105%의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곤충농장벅스팜 안상호 대표는 "다른 업종의 수상자들을 보니 모두 열심히 일한 흔적을 느낄 수 있다"며 "더 노력해 크게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곤충농장벅스팜은 친환경·자연학습과 더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곤충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선 점이 좋은 평가를 받는데 역할을 했다. 특히 불경기로 인해 대기업들도 외면하는 신규 사업을 개척한 점이 주효했다. 안 대표는 2004년 원주시장상, 2008년 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모범상을 수상했다. 곤충농장벅스팜은 곤충 사육키트와 성·유충 먹이를 자체 개발했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며 전년동기 대비 123% 성장했다. 2002년부터 김포곤충농장 등 전국 40여개 업체에 기술지도를 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사회복지시설에 10여개의 곤충생태관 조성사업을 지원 및 지도했다.

이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