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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노숙인 위한 봉사 실천

김남두 비뇨기과 원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상 박성준 기자l승인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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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회 원주사회복지대축제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오는 14일 열리는 제17회 원주사회복지대축제에서 한국사회복지협회장상을 수상하는 김남두(58) 김남두비뇨기과의원 원장은 "부끄럽고, 또 부끄럽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 원장은 15년여 동안 갈거리사랑촌 원주노숙인센터에서 노숙인을 위한 무료진료, 단주교육, 인문학교육을 해왔다. 나눔을 실천하게 된 계기는 곽병은(부부의원)·이상길(갈거리사랑촌) 원장이 봉사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처음 노숙인 센터를 방문하던 날 김 원장은 노숙인들 애환을 가슴 깊이 느꼈다. 사회 맨 바닥에서 삶의 희망을 위해 노력하는 노숙인들을 보며 김 원장은 자신의 재능을 보태기로 결심했다. 이후 갈거리사랑촌 후원회장을 맡게됐고, 노숙인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무료진료를 계속하는 한편 갈거리협동조합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행사 때마다 늘 선두에서 봉사를 실천했고, 봉사자 및 후원자 초청 행사인 봉사자 만남의 날을 만들어 기금마련과 봉사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우연한 기회에 봉사를 시작했지만  봉사를 하면서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됐다"는 김 원장은 초중고 시절에는 교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강릉, 원주, 춘천에서 보냈고 연세대 의대를 나와 비뇨기과 전문의가 된 뒤 원주에 정착했다. 당시 원주에는 비뇨기과 전문의가 두명 밖에 없을 정도로 의료환경이 열악했다. 환자는 많은데 의료기관은 적다보니 쉬는 날이 없었다고 한다.

김 원장 의술은 인문학을 토대로 한다. 인문서적을 탐독하면서 의술을 행하는 의사이기 앞서 사람을 이해하는 방식을 터득했다. 사람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육체를 고치는 의사뿐만 아닌, 정신 치유사 역할도 했다. 노숙인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농담을 하고, 그들의 애환을 들으며 함께 술잔을 나눈다. 아내 강원근(54) 씨는 상담심리를 공부해 김 원장을 도와 노숙인 센터에서 상담역할을 하고 있다. 부부가 육체와 마음의 병을 치유해 주고 있는 셈이다.

전우익 선생의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를 즐겨 읽는다는 김 원장은 동양철학, 서양철학 등 다양한 인문학 서적을 독파했지만 사람살이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를 통한 인간회복'이라고 말했다. 현재 원주사회복지협의회 이사, 가나안농군학교 이사, 강원도의사회 의장 등을 맡고 있다. 슬하에 2남.

박성준 기자


사회복지 유공자 및 기관 수상자

▷한국사회복지협회장표창: 김남두 ▷강원사회복지협회장표창: 윤운자, 진달래로타랙트 16505, 황인숙 ▷원주시국회의원 표창: 박근영, 송경자 ▷원주시의회의장표창: 송희숙, 황둔송계자율방범대 ▷원주시장표창: 김태월, 김영수, 박기숙, 최명숙,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이영순, 진미식품, 김현석, (재)강원고고문화연구원, 농업회사법인 (주)금돈 ▷원주사회복지협의회장표창: 이진, 한국가스공사 강원지역본부, 김혜림, 마승희, 신현기, 신은미 ▷원주교육지원청교육장표창: 한송이

수기 공모전 당선자

▷금상: 박성범(가장 큰 선물) ▷은상: 유은아(전하지 못한 도시락) ▷동상: 오옥선(진달래꽃) ▷장려: 김광자(고맙고, 미안혀)

사진 공모전 당선자

▷금상: 권순형(사랑의 반찬도시락) ▷은상: 홍정라(할아버지 건강하세요), 이축복(손톱사랑) ▷동상: 권기욱(공감), 김혜련(재가어르신 행복한 봄나들이), 김태임(너도 먹어?) ▷장려: 김민지(우리함께 한걸음씩), 전남옥(선서)


 


박성준 기자  synergyt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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